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허더스필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빅토르 완야마의 선제골과 루카스 모우라의 헤트트릭으로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42분에 교체 투입되어 약 6분 출전했지만 짧은 시간 내에 모우라의 마지막 골 도움을 기록했다.
다음은 경기 후 손흥민과 일문일답.
-짧은 교체 출전이었지만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우선 그 전부터 선수들이 잘 경기를 해줘서 내가 교체로 들어와서도 부담 없이 경기를 했다. 홈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이고 있는데 그 상태가 계속 유지 됐으면 좋겠다.”
-중요한 승점 3점이었는데.
“항상 얘기하듯이 다가오는 게임들이 가장 중요하다. 크리스털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 허더스필드 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정말 이제 시즌이 얼마 안 남았다. 집중해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가져와야 하는 것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 좋은 모습이었는데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 챔피언스리그 2차전 준비는 어떤지.
“오늘은 다른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다가오는 맨시티 전은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이제 팀으로써 잘 뭉쳐서 싸워나간다면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까지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홈에서 경기 한 것처럼 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개장 경기 이후 계속 공격 포인트 기록하는데.
“경기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도움이고 큰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그냥 즐기고 싶다. 많은 부담감 안 받고 싶다. 이 상태를 상당히 즐기고 싶고 더 좋은 모습,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내 마음 가짐이다. 지금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강원도 산불 피해 위해 기부를 했는데.
“큰 돈이라기 보단 피해 받으신 금액에 비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작지만 성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일에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당연히 책임지고 나서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에 있음에도 한국이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다 아니까… 금액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본다. 자랑하는 것 같아서 이런 말은 정말 나에게는 쑥스럽고 부담스럽다고 해야 하나? 복원이 하루 빨리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최근에 한국 아이스크림 광고가 팬들 사이 화제인데.
“사실 창피하다. 난 축구 외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나에겐 창피한 일이다. 좋아해주시지만 선수들은 놀리더라. 나 자신은 조금 창피하고 사실 뒤돌아보면… 긍정적인 광고니까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런던｜허유미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