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5G폰 ‘V50’ 출시 연기

입력 2019-04-16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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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첫 5G폰 출시가 연기됐다. LG전자는 19일로 예정했던 ‘V50 씽큐’의 국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시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인데, 업계에선 26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연기 결정에 대해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5G 네트워크와 5G 스마트폰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는 점을 출시 연기의 이유로 꼽고 있다. 5G 초기 가입자 사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없는 지역이 생각보다 많고, LTE로 전환 시 스마트폰이 먹통이 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를 업데이트하고 이동통신 기업들은 망 최적화 작업을 벌이며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퀄컴 및 국내 이동통신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5G 서비스 및 스마트폰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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