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이유영, 최시원 정체 알아챘나 “뭐하고 돌아다니는 놈이야?”

입력 2019-04-17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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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이유영이 사기꾼들과 함께 있는 최시원을 목격, 충격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는 서원 갑 지역구의 재보궐 선거가 시작됐다. 양정국(최시원), 한상진(태인호), 강수일(유재명) 세 명의 후보가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가운데, 선거를 준비하는 3인 3색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졌다. 또한, 미영(이유영)이 정국과 사기꾼 일당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해 앞으로의 전개에 무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원 갑 지역구의 재보궐 선거에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친 정국. “용감한 시민에서 용감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선거에 뛰어든 그를 두고 선거 전문가들은 말했다. 60대 관록의 정치인 강수일(유재명)과 40대의 정치 신인 한상진(태인호)의 2파전으로 예상됐던 선거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노라고. 비록 정국은 정치 경험이 없고, 정당도 없지만, 두 번의 선행을 통해 대중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 세 명의 후보.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치가 무엇인지 정책으로 승부보자”는 한상진, “다 필요 없고 한상진이 약점 가져와”라는 강수일.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정치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며 “밥부터 먹을까?”라는 정국까지. 극명하게 갈리는 후보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의외의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지만, 정국은 심각했다. 목숨이 달린, 꼭 당선돼야만 하는 선거의 압박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

그런 정국에게 김주명(김의성)은 “강수일이 네거티브 전략, 한상진이 좋은 정치를 말한다면, 너는 사기를 쳐라”라고 했다. 극과 극의 두 후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정국이 해야 할 일은 “동네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민심을 사로잡는 것”. 말로 사람 마음을 살살 녹여 돈을 빼냈던 것처럼, 이번에는 돈 대신에 표를 빼내라는 것이었다. 언뜻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또 곰곰이 뜯어보면 틀린 말은 아니었다. 다음날, 정국은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진짜 국회의원 후보’처럼 선거 운동에 돌입했고, 진짜 자신이 제일 잘하는 걸 살렸다. 미소와 악수만 남발하기보단, 학연과 지연을 모두 끌어와 어떤 정치인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살가운 친화력을 발휘하며 민심잡기에 나선 것. 국립현충원와 고시촌을 찾는 등 왠지 어디서 본 듯한 행보로 선거를 시작한 두 후보와는 확실히 다른 전략이었다.

이렇듯 사기꾼 양정국이 국회의원 후보로 감쪽같이 변신하고 있을 때, 그의 아내 미영은 정국의 뒤를 쫓고 있었다. 백경 캐피탈에서 수거해온 CCTV 속에 등장한 정국과 몹시 닮은 실루엣의 남자, 지난밤 “네 남편 사기꾼이야”라고 말했던 박후자. 게다가 경찰 동료를 통해 “해성 부동산에서 컴퓨터를 박살내고 하드디스크만 빼간 사람이 양정국과 똑같이 생겼다더라”는 이야기까지 듣게 됐고, 모든 상황이 정국을 의심하라며 미영의 등을 떠미는 듯했기 때문.

미영은 인사차 들른 것처럼 정국의 선거 사무실을 찾아갔고, 누군가 숨어있는 흔적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사무실을 나선 그녀는 건물 밖에서 정국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남편을 향한 의심이 모두 오해이길, 부디 혼자 나오길 바라면서. 하지만 건물을 나서는 정국의 곁에는 부동산 사기꾼들, 그리고 박후자의 수하 최필주(허재호)가 함께 있었다. 충격과 배신감에 오열한 미영. 결국, 제 손으로 남편의 뒷조사를 하며 사진을 찍었고, 이를 정국에게 던지며 물었다. “너, 뭐하고 돌아다니는 놈이야? 뭐 하는 놈이냐고. 양정국 너”라고.

‘국민 여러분!’은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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