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유재학 감독 “라건아의 적극적인 수비가 좋았다”

입력 2019-04-17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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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승장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 2쿼터와 3쿼터 상대 주포인 기디 팟츠가 없던 점이 승인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수비가 잘됐는데) 사실 오늘 준비했던 수비를 많이 펼치지 않았다. 미스매치 상황을 대비했는데 그러한 장면이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투맨 게임에 대한 수비는 보강해야겠다. (라건아가 찰스 로드를 잘 막았는데) 2차전보다 수비 움직임이 좋았다.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상대 센터 찰스 로드가 볼을 잡았을 때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더라. (4차전 복안은) 상대 외국인선수의 출전 여부를 아직 모른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준비하겠다. 현재로선 그 선수의 특성을 모르니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패장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 (자리에 앉자마자) 국내선수들을 향한 내 설득력이 부족했나 보다. 공격을 하다가 풀리지 않으면 다음 수비적인 상황들을 잘 대처해야 했는데 그러한 집중력이 부족했다. 그 부분을 더 정확히 인식 시켜주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외국인선수가 있든 없든 우리만의 농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다 보니 성공률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싶다. 현재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찰스 로드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로드가 외국인선수로 혼자이다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을 가졌다. (외곽포 싸움에서도 밀렸다) 기디 팟츠의 공백이 컸다. 그래도 차바위를 끝까지 믿고 투입한 이유는 다음 경기를 위해 감을 잡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인천|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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