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고준희에게 닥친 비극…송새벽 총구는 누굴 향할까

입력 2019-04-18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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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고준희에게 닥친 비극…송새벽 총구는 누굴 향할까

송새벽이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결국 총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 그의 총구가 향한 곳은 어디일까.

17일 방영된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13회에서 빙의된 장춘섭(박상민)에게 납치당한 유반장(이원종)의 딸과 막내 형사 김준형(권혁현)의 연인. 패닉에 빠진 유반장과 김준형 형사에게 장춘섭은 “지금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죽여야 해. 살아남는 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어”라는 잔인한 지시를 남겼다. 어떤 결정을 내려도 누군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비극 앞에 네 사람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에서 순탄치 않은 전개가 암시됐다.

아내 없이 홀로 키운, 유반장 자신보다 더 소중한 딸 유승희(정찬비)와 결혼을 약속하고 임신까지 한 김준형의 연인 최연희(안은진). 결국 유반장과 김준형 형사가 결단을 내린 걸까. 영상과 함께 오늘(18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총구를 겨눈 유반장과 절망에 휩싸인 김준형 형사, 그리고 서로에게 의지한 채 잡혀있는 최연희와 유승희의 절박한 순간이 담겼다. 장춘섭에게 붙잡힌 사이, “승희야 빨리 가! 뛰어!”라고 외치는 최연희와 그녀의 말에 따라 도망치기 시작한 유승희. 살아남는 사람은 과연 누가 될까.

이와 함께 자신만 세상을 뜬다면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 역시 멈출 것이란 생각에 결국 자살을 선택한 홍서정(고준희). 무엇보다 강필성(송새벽)은 또 누군가가 목숨을 잃었을까 두려워, 핸드폰뿐만 아니라 방안의 불도, TV도 켜지 못한 채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켜 놓은 상황이기에 강력반 식구들과 홍서정에게 벌어지고 있는 비극을 인지하지 못했다.

예고 영상에서 강필성은 창백한 얼굴로 산소 호흡기를 단 채 병실에 누워있는 홍서정 앞에서 고개 숙여 흐느꼈다. “왜 그랬어요. 당신 참 나쁜 사람이다”라고 물어도 홍서정은 답을 할 수 없다. 이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걸까. 눈을 질끈 감고 누군가에게 총구를 겨눈 강필성의 손은 불안하게 떨리고 있었다. 강필성은 어떤 결단을 내렸을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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