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하차에 손해 많았다는 뮤지컬 제작사 3억 손배소 피소

입력 2019-04-18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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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주병진이 뮤지컬 공연 하루 전 돌연 하차 선언을 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인 엠에스컨텐츠그룹은 2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주병진을 상대로 3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사 측은 주병진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하루 전 제작사에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겠다”고 말하며 공연을 나오지 않았던 것.

제작사 측은 주병진의 하차로 공연 일정을 축소했고 일부 관객들에게 환불조치를 해줘야 했고 갑작스런 공연 하차 선언으로 예비 관객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병진은 “당시 독감에 걸려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연습 때부터 건강 때문에 나가질 못했고, 입원은 하지 않았지만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제작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주병진은 건강상의 이유로 제작사에 하차를 요구했으나 실제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무책임한 행보를 보였고 하차 후 박해미와 불화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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