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강백호, KT 창단 첫 연속타자 3루타 진기록 합작

입력 2019-04-18 19: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T 황재균(왼쪽)-강백호. 스포츠동아DB

KT 위즈가 창단 첫 연속타자 3루타 기록을 썼다. KBO리그 역대 55번째였다. 상대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KT는 18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황재균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강백호도 3루타를 때려내며 황재균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강백호는 후속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 때 투수 실책을 틈 타 득점했다. 연속타자 3루타는 KBO리그 역대 55번째이자 KT 창단 첫 기록이다.

이는 사실상 한화 수비가 만들어준 기록이다. 황재균의 타구는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날아갔는데, 양성우가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후속 동작까지 늦으며 황재균이 3루로 가는 걸 막지 못했다. 뒤이어 강백호의 타구도 중견수 제러드 호잉이 워닝트랙에서 미끄러지며 놓쳤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지만 두 타구 모두 한화 수비가 아쉬웠다. 뒤이어 로하스의 내야 땅볼까지 송구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며 세 차례 아쉬운 수비가 나온 셈이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