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2’ 김선호♥문가영→이이경♥안소희, 환장커플 케미4

입력 2019-04-19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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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2’ 김선호♥문가영→이이경♥안소희, 환장커플 케미4

청춘들의 찰떡호흡이 재미를 높인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 연출 이창민)의 파란만장한 청춘 성장기가 화끈한 웃음과 깊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참신한 에피소드에 청춘 군단의 하드캐리 열연이 빛을 발한다. 이에 제작진은 ‘와이키키’ 속 베스트 커플 TOP4를 뽑았다.


● ‘훈훈’ 비주얼에 ‘꿀케미’까지 장착! 웃긴데 설레는 김선호X문가영의 ‘첫사랑 케미’

우식(김선호 분)의 ‘수연앓이’가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누나 유리(김예원 분)의 설레발 때문에 준비한 고백은 물거품 됐지만, 여전히 우식의 짝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우식은 수연(문가영 분)을 위해 보컬 레슨에 나섰다. 수연의 충격적인 노래 실력에 경악했지만, 그녀의 이상형인 ‘착한 남자’가 되기 위해 속으로만 끙끙 앓다 기어이 ‘화병’으로 쓰러지며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라이브 카페 알바를 소개해준 우식은 수연이 잘릴 위기에 놓이자 사장을 대신해 임대료 인상 시위에 나섰다. 단식 투쟁부터 혈서, 삭발 투혼까지 온몸 던진 우식은 머리에 땜통까지 얻어야 했다. 여기에 아나운서를 꿈꾸는 수연의 학원비를 마련하려다 폭력 조직 ‘용팔이파’ 보스에게 쫓기기까지, 엉뚱하지만 열정 넘치는 우식의 사랑법이 유쾌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좌절하는 수연에게 “너는 처음 해보는 거잖아. 그런 건 바보 같은 게 아니라 ‘시행착오’라고 하는 거야. 시행착오 없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했다. 김선호와 문가영은 훈훈한 비주얼에 환상의 호흡까지 장착한 ‘첫사랑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우식과 수연의 고등학교 시절 회상 장면은 풋풋한 설렘을 자극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과연 우식의 마음이 언제쯤 수연에게 닿을지, 다시 만난 첫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 폭소 유발 환장의 듀오 ‘준기봉’으로 뭉친 이이경X신현수의 웃음 하드캐리 모먼트

환장의 절친 준기(이이경 분)와 기봉(신현수 분)은 이른바 ‘준기봉(준기+기봉)’으로 뭉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웃음 폭탄을 안기고 있다. ‘준기봉’의 사고 유발 조짐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두 사람은 운석 하나를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하는가 하면, 액션 촬영 중 360도 소화기 분사쇼(?)로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고작 이불 하나에 자존심을 건 결투를 벌이던 중 지나가던 중학생에게 지갑을 뺏기는 것도 모자라 맞기까지 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꾀돌이’ 준기와 ‘순수남’ 기봉의 서로 속고 속이는 ‘톰과 제리’ 관계 구도도 웃음을 증폭한다. 준기는 게스트하우스 홍보 방법을 고민하던 중, 기봉을 앞장세워 ‘세상에 이런 일들이’ 출연을 계획했다. 기봉을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뜨거운 남자’로 거짓 제보를 한 준기 때문에 기봉은 상의 탈의도 모자라 아이스크림 먹방부터 냉수마찰까지 혹한 훈련을 감행하던 중 기절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였다. ‘와이키키’의 공식 웃음 치트키 이이경과 신흥 ‘배꼽스틸러’의 자리를 노리는 신현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하드캐리 열연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폭소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뭉쳤다 하면 사고의 연속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코믹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준기봉’의 앞으로 활약에 주목된다.


● 사랑과 우정 사이?! 관계 변화 예고한 이이경X안소희 ‘기대감↑’

대학 동기이자 하우스 메이트인 준기(이이경 분)와 정은(안소희 분)은 걸핏하면 아웅다웅 장난을 치다가도, 츤데레 준기는 아픈 정은을 위해 대신 알바에 나서는가 하면 연기의 꿈을 포기한 정은에게 “나도 기약 없이 오디션 보고 대사 한 줄 없는 단역일 하는 거, 그거 불안하고 지치고 힘들어”라며 “포기해도 힘들고 포기 안 해도 힘들 거면 그냥 좋아하는 일 하면서 힘든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정은 역시 그런 준기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연기에 도전했다. 들뜬 마음으로 촬영장에 나섰지만 ‘로봇’ 연기로 하루 만에 잘린 정은이 상처받을 것이 걱정된 준기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세기의 ‘거지대첩’ 장면에서는 파격 분장 퍼레이드로 역대급 폭소를 선사한 두 사람은 ‘슈스길(슈퍼스타)’을 향해 함께 무한 직진 중. 이처럼 현실 ‘남사친’과 ‘여사친’으로 앙숙 케미를 선보이던 준기(이이경 분)와 정은(안소희 분)의 사이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서 준기는 정은과 조상우(허태희 분) 아나운서를 이어주기 위해 큐피트로 나섰지만, 뒤늦게 상우에 대한 나쁜 소식을 들은 준기는 촬영장을 박차고 나섰다. 위기에 빠진 자신의 손을 잡아끌고 나와 어깨를 감싸주는 준기의 흑기사 모먼트에 ‘심쿵’한 정은의 눈빛에 사랑과 우정 사이,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궁금증을 증폭한다.

●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웃음과 공감 선사한 ‘코믹라인’ 신현수X김예원

강렬한 포스를 발산하며 와이키키에 입성한 유리. 순진한 기봉을 꼬드겨 게스트하우스에 몰래 숨어든 유리는 준기에게 들킬 위기에 놓이자 기봉에게 입을 맞추는가 하면, 샤워실을 급습해 알몸으로 봉변까지 당한 기봉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누구보다 기봉을 생각하는 유리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은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며 남다른 커플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유리는 기봉의 1군 탈환을 위해 병철(심형탁 분)과의 극한 소개팅에 나섰다. 기이한 웃음 소리에 도저히 참을 수 없었지만 기봉을 위해 억지 만남을 이어가던 유리. 하지만 기봉을 무시하듯 비웃는 병철에게 “당신이 뭘 알아?”라며 사이다 멘트와 함께 이별을 통보했다. 한편, 부상의 재발로 끝내 팀에서 방출된 기봉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야구는 니 인생에 쓴 초콜릿이었던 거야. 너무 써서 삼키기 힘든 그런 초콜릿. 근데 아직 니 상자엔 다른 초콜릿이 많이 남아 있잖아.”라는 유리의 대사는 많은 청춘에게 울림을 전했다. 좌절 대신 도전으로 청춘 2막을 준비하는 기봉의 새로운 ‘꿈’ 찾기가 시작된 가운데, 꿈 멘토로 나선 유리와는 또 어떤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할지 신현수와 김예원의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들의 케미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청춘들의 유쾌한 시너지가 더욱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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