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의 열연에 힘입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이다. 박민영은 극 중 5년 차 큐레이터와 덕력만렙 덕후라는 이중 매력을 가진 성덕미 역을 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6회에서는 라이언에게 덕통사고를 당한 덕미와 이런 덕미를 귀여워하는 라이언의 달달한 로맨스가 주를 이루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아이돌 차시안(정제원 분)의 홈마 시나길이 덕미라는 것을 알게 된 라이언은 이 사실을 숨긴 채 일부러 덕미를 자극했다. 화이트 오션의 노래를 립싱크로 따라 부르는 덕미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거나 일부러 덕미가 보이는 곳에서 시나길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며 덕미의 표정 변화를 흥미롭게 지켜보기도 했다.
채움 미술관 회식 자리에서 덕미와 라이언은 가짜 연인 사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서로 거짓말을 주고받으며 귀여운 매력을 한층 뽐냈고, 술에 취한 라이언을 덕미가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덕미와 라이언의 심쿵 케미는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한편, 라이언의 오랜 친구인 다인(홍서영 분)이 등장하며 덕미의 질투심을 유발, 전개에 흥미를 더하기도. 방송 말미에는 라이언이 덕미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민영은 덕통사고를 당한 덕미를 현실 연기로 표현하며 귀여움을 발산했다. 시안의 홈마로서 덕질을 하는 모습은 물론 사랑에 빠진 덕미의 모습까지 모든 것이 라이언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