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제대로 눈도장

입력 2019-04-2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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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경남이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SBS ‘여우각시별’에 이어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조장풍)에서까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덕분에 시청자들로부터 “눈에 띄는 배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경남은 현재 방영 중인 ‘조장풍’에서 천덕구 역을 연기하고 있다. 김동욱의 옛 제자이면서 비리 세력을 파헤치는 콤비로 활약 중이다. 김동욱이 전략을 짜면, 김경남이 흥신소 사장의 경력을 살려 행동해 통쾌함을 선사한다.

선배 연기자인 김동욱과도 빈틈없는 호흡을 완성해 눈길을 모은다.

김경남은 작년부터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준돌 역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MBC ‘이리와 안아줘’에서 윤현무 역을 맡아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가족에 대한 애증으로 갈등하는 김경남은 ‘짠내현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인천공항 기동타격대 대원 역을 연기한 SBS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수경과 풋풋한 로맨스를 펼쳤다.

그동안 다소 어둡거나 진중한 역할을 맡았으나, ‘조장풍’에서는 180도 다른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극의 코믹함을 담당하는 그를 향해 시청자들은 “확 달라졌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의 캐릭터 폭이 한층 확장됐다는 평가도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김경남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출연 작품을 늘려왔다.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24일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지는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호흡을 맞춘 스태프들로부터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연기력은 연극 무대를 통해 다져진 결과물이다.

김경남은 한창 드라마 출연으로 바쁜 작년에도 연극 ‘만리향’ 무대에 올랐다. 올해 2월에는 ‘가미카제 아리랑’에 참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관객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연극에 대한 김경남의 애정이 깊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드라마와 연극뿐 아니라 영화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5월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는 육선생 역으로 출연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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