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대축전 충북 폐막, “내년엔 전북에서 만납시다”

입력 2019-04-28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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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동호인의 대축제인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4월 28일(일)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축전은 39개 정식종목과 5개 시범종목, 총 44개 종목에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1만8855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특히 6세 어린이부터 93세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25일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생명중심 충북에서 하나되는 화합축전’이라는 주제 아래 스포츠와 무예의 중심지인 충북의 특색을 살리는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펼쳐졌다.

이낙연 국무총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가하여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대축전 기간 중 충주종합운동장 참여마당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홍보부스에서는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스포츠7330’ 캠페인 홍보가 진행됐다.

축구, 야구, 농구 등 미니게임이 가능한 스포츠 체험관과 스포츠버스 운영 및 생활체육 캐릭터 ‘달리’가 함께하는 이벤트 진행을 통해 많은 동호인 및 도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28일 오후 4시 충청북도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어 성적발표 및 종합시상, 대회기 이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축전은 결과와 순위에 관계없이 전국 시도 선수단이 생활체육을 통해 화합, 소통하고 건강과 행복을 고취하기 위한 축제인 만큼 최고령상(2), 질서상(3), 경기운영상(3), 특별상(3), 경기력상(1), 성취상(1) 등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다양하게 시상했다.


시상 내용으로는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경기력상을 수상하였고, 전년대비 경기성적이 가장 우수한 경상북도가 성취상을, 개최시도인 충청북도가 특별상을 받았다. 질서상은 경상남도(1위), 광주광역시(2위), 세종특별자치시(3위)가 차지했다.

경기운영상은 대한탁구협회(1위), 대한육상연맹(2위), 대한당구연맹(3위)이 받았으며 대한택견회와 대한게이트볼협회가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최고령상은 충청북도 체조 대표 박홍하(93·남) 어르신과 서울특별시 국학기공 대표 공남(91·여) 어르신이 차지했다.

한편 폐회식에 참석한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동호인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스포츠7330’을 역동적으로 실천하며 생활체육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대한체육회는 국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며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경험과 저력을 쌓은 충북에서 진행된 이번 대축전은 다양한 문화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문화 축전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대회기 이양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20회를 맞는 내년 대축전은 전라북도에서 개최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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