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 “시청자 응원에 연기할 용기 얻었다” [종영소감]

입력 2019-05-02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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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한예슬 “시청자 응원에 연기할 용기 얻었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박수진) 주진모·한예슬·김희원·신소율이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빅이슈’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예계 상황과 꼭 맞는 스토리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9·30회 방송분에서 ‘선데이 통신’의 대표 자리를 수락한 한석주(주진모)와 지수현(한예슬)이 새로운 동맹관계를 맺은 데 이어 거대하고 추악한 성 접대 스캔들을 파헤치게 되면서 더욱 거세게 휘몰아칠 파파라치 세계의 생생한 현장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2일 마지막 회를 앞둔 ‘빅이슈’ 주인공 4인방이 종영 소감과 마지막 대본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빅이슈’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과 5개월 동안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린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한껏 담아 인사를 전한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알코올 중독 홈리스에서 물불 안 가리는 파파라치로, 그리고 선데이 통신의 새로운 대표 자리에 오른 한석주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 주진모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추웠던 겨울, 체감온도 영하 10도인 날 첫 촬영을 시작으로 이렇게 따뜻한 봄날에 끝나게 되다니 시원섭섭하다. 2019년 ‘빅이슈’를 하면서 연기자로서 앞으로 나아갈 부분에서는 매우 큰 도움이 됐고, 큰 공부가 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캐릭터, 여러 입장에 놓인 상황을 연기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큰 공부가 돼서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캐릭터든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자신감도 생겼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 장의 사진으로 셀럽들을 쥐락펴락하는 파파라치 세계의 권력자이자,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선데이 통신의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은 한예슬은 “5개월 동안 함께 해온 지수현과 헤어지려니 많이 아쉽다. 사실 종영이라는 것도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한동안은 ‘빅이슈’와 지수현이 남겨 준 여운에 빠져 살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빅이슈’를 끝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더욱 지수현을 연기할 용기를 얻었던 것 같다. 지수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멋있는 캐릭터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선데이 통신의 대표 조형준 역을 맡아 위악적인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은 김희원은 “매번 느끼는 거지만 많이 아쉽다. 특히 이 드라마는 현재 우리 사회의 이슈를 담아내고 있어서 더욱 많은 공감을 자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더 힘을 내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부분 때문에 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특종 3팀 팀장 장혜정 역으로 털털하면서도 의리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 신소율은 “훌륭한 작품에 좋은 선, 후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기에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았다. 작품이 잘 마무리되어 후련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며 “개인적으로 현장에서는 배우로서 집에서는 시청자로서 열심히 임했다.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니 본방사수 못 하신 분들은 꼭 다시 보기로 함께 해 후일에도 빛나는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5개월 동안 주진모-한예슬-김희원-신소율 외에도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임해준 덕분에 정말 생생한 파파라치 현장을 담아낼 수 있었다”며 “‘빅이슈’가 시청자들에게 단순하게 스쳐지나가는 드라마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빅이슈’ 최종회인 31, 32회분은 2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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