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미드 같은 ‘굿피플’, 이제라도 정주행해야 할 예능

입력 2019-05-03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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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미드 같은 ‘굿피플’, 이제라도 정주행해야 할 예능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이하 ‘굿피플’)이 대표 ‘웰메이드’ 예능으로 꼽히며 ‘착한 예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굿피플’ 1회 다시보기 영상의 조회수는 45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채널A에 따르면 ‘굿피플’은 최초의 ‘로펌 예능’으로 로스쿨 학생 8명이 한 로펌에서 인턴십을 하는 과정을 담는다. 한 달 동안 변호사의 업무를 보조하며 과제를 수행하고 최종 2명의 인턴이 직원으로 채용된다.

‘예능판 미생’으로 불리는 ‘굿피플’에 출연하는 8인의 인턴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면접장에서 공시지가를 줄줄 외우며 비범한 천재 기질을 발휘하는 인턴부터 노력으로 모든 걸 이뤄내 ‘슈퍼맨’ 별명을 얻은 인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변호사마저 놀라게 하는 인턴까지 어느 하나 똑같은 캐릭터가 없다. 여기에 스마트한 매력을 지닌 멘토 변호사들도 멘티 인턴과의 새로운 케미를 보여주며 재미를 더한다.

‘굿피플’은 한 달의 인턴 기간이 끝나면 단 2명만이 채용된다는 점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형식을 띄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기존의 자극적인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이 아닌 인턴들이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현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차이가 있다.

리얼한 로펌 이야기를 그대로 다룬 것도 ‘굿피플’만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4일 밤 11시 방송되는 4회에서는 인턴들이 실제 의뢰인 상담을 진행하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굿피플’의 시청자들은 매회 성장하는 인턴들의 모습을 보며 ‘예능판 미생’, ‘미드 예능’이라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예능에서 다루지 않은 로펌 버라이어티라는 점과 각본 없이도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실제 상황은 물론 여기에 감각적인 편집과 적재적소의 음악까지 더해져 한 편의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이다.

한편 ’굿피플’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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