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김수미→김구라, ‘마리텔V2’를 뒤집어 놓으셨다 ‘빵빵 터지네’

입력 2019-05-04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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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김수미→김구라, ‘마리텔V2’를 뒤집어 놓으셨다 ‘빵빵 터지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수미가 장동민과 함께 시청자들을 울렸다 웃기는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며 마리텔을 뒤집어 놓았다. 지난주에 이어 김수미가 독설 속에 담긴 훈훈한 진심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김구라는 성 의학 박사 강동우, 장영란과 함께 솔직하고 당당한 '성 이야기'의 끝판 왕으로 우뚝 섰다. 강동우 박사는 '올바른 성 의학 지식'을 전달하며 엄지를 치켜세울 만한 '성교육'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최고 시청률은 5.8%(닐슨 수도권)를 기록해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 이하 ‘마리텔 V2’)에서는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 독보적인 '독설 머신' 캐릭터로 유명한 김수미, 팔색조 매력의 배우 정유미, 김구라, 정형돈이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던 콘텐츠 방송을 마무리했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리텔 V2’ 6회는 동시간대 프로그램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22:58)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로, 김수미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 부분이었다. 큰 웃음에 이어 감동까지 선사하는 김수미의 방송에 시청자들을 아낌없는 칭찬을 건네며 훈훈함을 높였다.

전반전을 무사히 마친 ‘마리텔 V2’ 출연자들은 잠깐의 쉬는 시간 동안 재충전을 한 후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른 아침부터 스케줄 소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던 김수미는 전반전을 진행하면서 피곤함을 호소했고, 급기야 뒤에 있던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 역대급 눕방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던 바 있다.

김수미와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을 이끌어 가느라 고생한 김수미를 위해 발 마사지 실력을 발휘하며 “집에서 어머니들 아버지들 나이 드시고 여러분들 기르느라 고생하지 않았느냐. 오늘 저녁은 방송 보시고 발 마사지 한 번 해드려라”고 조언하며 웃음을 줬다.

휴식 후 훨씬 좋아진 혈색을 보인 김수미는 “내 평생에 방송하다가 자다가 또 하는 건 처음이다.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웃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김수미는 전반전에 50만 원을 후원한 양세형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김수미는 “정말 좋은 곳에 쓸 것. 천 원을 해도 십만 원 이상의 복이 갈 거다. 사랑은 메아리다. 갔다가 다시 보태서 온다”며 꾸준히 기부를 독려했다. 그 순간 ‘장동민의 옹테레비’에서 5만 원 기부가 들어왔다. 이를 장동민은 “직원들이 보냈다. 돈도 못 버는데 여기에 보내냐”고 버럭 해 김수미의 등짝 스매싱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전에는 김수미의 48년간 출연했던 영화, 드라마 작품 리뷰 방송이 펼쳐졌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의 출연작으로 다양한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진 가운데, 김수미가 제일 먼저 리뷰한 작품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였다. 그녀는 '안녕, 프란체스카’를 일용엄니를 잊어버리게 해준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욕쟁이 할머니'와 '젠틀맨 노래'는 "전부 애드리브였다. 대본이 없었다"라며 놀라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수미가 꼽은 대표작은 드라마 ‘전원일기’였다. 그녀는 "29살에 60대 노인을 했다. 그때는 그게 가능했다”며 “담당 PD 선생님으로부터 ‘농촌 드라마를 찍으니 연습실로 나오라’는 전화를 받고 나갔다. 박은수 선배님(일용이)가 먼저 와 있더라. 박은수 선배가 ‘너랑 나랑 한 집에 산다’고 하기에 내가 ‘우리 부부에요?’했더니 ‘너가 내 엄마야’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장난하는 줄 알았다”고 처음 시작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진짜 일용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쾅’했다. 29살의 내가 얼마나 예뻤는지 아느냐”며 “‘어떡하지?’ 하다가 ‘그래 기회가 왔으면 잡아야지, 하자’하고 했다. 그리고 ‘전원일기’로 연기 대상까지 받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수미는 작품 리뷰를 하면서도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속 시원한 독설 세례를 이어나갔다. 시원스런 독설을 하면서도 김수미는 “우리가 사회적으로 절대 욕을 하면 안 된다. 근데 내가 하는 욕은 악의 없는 욕이라서 아마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때 면접에서 3번 떨어진 네티즌으로부터 ‘힘이 나는 따뜻한 말’을 요청했다. 김수미는 특유의 귀에 콕콕 박히는 말투로 “내 조카는 20번 떨어졌다. 나이가 몇 살인데 3번 가지고 그러냐”고 버럭 했다.

계속해서 김수미가 리뷰한 작품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였다. 작품 속 김수미가 연기한 역할은 치매에 걸린 군봉(송재호 분)의 아내였다. 명품 배우들의 연기로 만들어진 명장면을 조용히 지켜보던 김수미는 “나도 저렇게 될 것 같아.. 요즘 기도를 하는데, 나이를 먹어 병을 얻게 된다면 치매만은 피하게 해달라고 한다. 산 사람을 너무 괴롭히니까. 그것만은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리뷰 하다가 눈물을 흘린 김수미는 “근데 내가 막내였다?"라며 "내가 제일 막내여서 처음으로 심부름을 해 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이순재 선생님의 경우 늦게까지 찍는다고 구박을 안 한다. 아무 말씀도 안 하신다. 이 자리를 빌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제발 더 건강하셔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구라는 성 의학 박사 강동우, 장영란과 함께 '세상 올바른 성교육'을 이어나갔다. 후반전은 성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청자로부터 6년째 욕구를 느끼지 못한다는 고민을 받게 강동우 원장은 "미국도 스마트폰 때문에 성행위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이 늘어서 문제"라고 밝히면서 다양한 사례들을 전하며 건강한 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강동우 박사가 급 '발밍아웃'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의사 사회에 위계질서가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라며 "성 기능에 빨간 불이 들어왔을 때 약은 도와줄 뿐이지 원인 치료제가 아니다. 약은 견인차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원인을 찾는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점을 알려줘 시선을 모았다.

성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놓고 김구라와 장영란은 팽팽한 갑론을박을 펼치며 남녀 사이 생길 수 있는 오해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성과 관련해 유익하고 바른 지식이 가득 한 '구라이브'를 지켜보던 한 네티즌은 30만 원을 기부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구라, 강동우 박사, 장영란은 '성 본능 테스트'를 선보였다. 강동우 박사는 결과 발표에 대해 전문적인 의학지식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했는데, '독특한 사랑을 지향한다'는 결과를 받은 김구라가 난감해 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 이후 강동우 박사는 육식과 성욕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많은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정형돈과 김동현, 조남진 관장이 함께하고 있는 ‘동정남TV’에서는 실전 스파링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후반전은 현피의 시간이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스파링을 하는 이유는 형돈이 형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스승인 제가 몸을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동현과 함께 스파링을 펼칠 일반인 주짓수 선수들이 등장했다. 황성운 관장과 그의 부인 고아라, 헤어디자이너 이광수, 여자 주짓수 선수 이동은이었다. 보라색 벨트인 고아라를 제외하고 모두 브라운 벨트를 자랑하는 이들은 파이터 김동현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스파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이 골라주는 대진표의 결과 조남진 관장은 여자 주짓수 메달리스트 이동은, 헤어디자이너 이광수와 김동현은 황성운, 고아라 부부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남진 관장과 이동은 선수는 용호상박의 실력을 보여줬는데, 조남진 관장이 터틀 자세로 2점을 획득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 가운데 조남진 관장과 이동은 선수의 미묘한 러브라인이 그려졌고, 조남진 관장은 이동은 선수에게 “우리나라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어 펼쳐진 경기는 민머리인 조남진 관장과 헤어디자이너 이광수 선수의 경기였다. 시작부터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호적수를 만나 고군분투하던 조남진 관장은 겨우 승리를 거뒀고, 소감으로 “헤어디자이너인데 몸에서 짐승 냄새가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의 메인이벤트는 주짓수를 10년 이상 한 사람한테 주어지는 브라운 벨트 김동현 선수와 황성운 관장의 대결이었다. 황성운 관장은 경기 전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고, 이후 채팅창에는 황성운 관장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황성운 관장은 부상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결과는 김동현의 승리였다. 김동현은 “확실히 일반적인 선수들의 피지컬이나 테크닉이 다른 것 같다. 힘을 쓰시려다가 인대가 못 버티신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황성운 관장을 극찬했고, 황성운 관장 역시 김동현에 “은메달이 아닐 것 같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애완견 그린이와 함께 방송을 선보인 정유미는 후반전 애완견 미용에 도전했다. 이른바 ‘그린이 시집가기’ 프로젝트로 시작된 정유미의 애완견 셀프 미용을 돕기 위해 윤경희 원장이 등장했다. 윤정희 원장은 발바닥의 털이 길면 애완견들이 걷기 미끄럽다며 ‘발바닥 케어’ 방법부터 항문 털을 미는 법, 발톱 깎기와 귀 청소, 항문낭 짜기 등 유용한 셀프 미용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어 집에서 해보는 강아지 미용 방법을 전수했다. 윤정희 원장은 강아지 모델 큐티를 통해 털 자르기 방법을 알려주었고, 정유미는 서툴지만 그린이를 대상으로 애견 미용에 도전했다. 이 가운데 ‘유트리버(안유진+리트리버)' 안유진이 등장했고, 정유미와 윤정희 원장이 애견 미용의 몰두하는 사이 큐티와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입가에 엄마 미소를 선사했다.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은 숨겨진 쌍둥이 동생 ‘닥터 스크리블’로 깜짝 변신해 “지금부터 그린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고 선언하며 이색 재미를 더했다. 그는 “어둠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한 닥터 스크리블은 미스터 두들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스터 두들이 그렸던 하얀 종이는 검은색 종이로, 검은색 펜은 하얀색 펜으로 바뀌었고, 그림을 그리는 손 또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교체됐다. 닥터 스크리블은 “끔찍한 악마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암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귀여운 악마가 탄생해 또 다른 매력을 전해주었다. 귀엽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닥터 스크리블은 “귀엽지 않다. 이런 생각은 그만 하라”며 끝까지 '어둠의 두들' 콘셉트를 이어나갔다.

닥터 스크리블에서 다시 미스터 두들로 돌아와 남아있는 하얀 벽에 그림을 그려나갔다. 미스터 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 무궁화와 호랑이, 김치, 거북선 등을 그릴 뿐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며 빈틈없이 낙서를 이어갔다. 그는 그림을 그리면서도 네티즌과 소통을 잊지 않았는데, 종료 20분을 앞두고 벽을 채우는데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세계적인 낙서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1인 방송이 끝나고 김수미는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방송에 대한 소감이 바로 올라오다니 좋은 시대다”고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는 “뭘 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그린이의 아이큐가 뭐 중요하냐. 저에게는 최고의 강아지”라며 애정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의 총 기부액은 500만 3100원으로 목표 기부금 500만 달성에 성공했다. 안유진은 기부금에 대해 “미스터 두들이 아이들을 좋아해서 한국 가정 위탁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오늘 받은 기부금을 위탁 가정에 드리고 싶다”며 기부금 사용처에 대해 밝혔다.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과 함께 화려하게 컴백한 ‘마리텔 V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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