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김환희, 안방극장 울려…호평 이끈 연기력

입력 2019-05-05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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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환희가 ‘아름다운 세상’의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환희는 극 중 박희순(박무진 역)과 추자현(강인하 역)의 딸이자, 남다름(박선호 역)의 동생인 박수호 역을 맡았다.

앞서 방송된 ‘아름다운 세상’ 9-10회에서는 선호의 사고와 관련된 추가 사실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진실을 알아내기 위한 수호의 노력이 계속되며 전개에 힘을 실었다.

다희(박지후 분)가 선호, 준석(서동현 분)과 관련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 수호는 동희(이재인 분)와 함께 다희의 집으로 향했다. 선호의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사고 당일 선호가 다희를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다희의 집 앞에서 준석을 만났던 적도 있었기 때문. 수호와 동희는 긴 기다림 끝에 결국 다희를 만났지만 몸을 떨고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은 다희에게서 어떠한 진실도 알아낼 수 없었다. 심지어 수호는 이 상황을 목격한 다희 엄마에게 뺨을 맞기도 했다.

인하는 수호가 뺨을 맞았다는 사실에 분노했지만 수호는 아픈 딸을 생각하는 다희 엄마를 이해해 달라고 말하는 등 따뜻하고 속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병원에 누워있는 선호에게 그동안 못되게 굴고 짜증 내서 미안하다고 울먹이는 수호의 진심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편, 최기자(최덕문 분)는 사고의 의문점과 학교폭력, 숨겨진 가해자에 대한 기사를 썼고 덕분에 수호가 올렸던 청원 게시판 동의 수가 만 오천 명을 넘어섰다. 이에 무진은 기사 때문에 학교에서 신경 쓰이는 일이 있을 거라며 수호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수호는 언제나처럼 꿋꿋함을 잃지 않았다.

이렇듯 불의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수호와, 수호라는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열연 중인 김환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이 뜨겁다. 김환희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이 수호라는 인물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는 평이다. 김환희는 극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모두 선사,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며 ‘아름다운 세상’의 수호천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현실을 반영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과 공감을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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