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 vs 사채업자 김민정, 동맹 끝나나

입력 2019-05-06 09: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 vs 사채업자 김민정, 동맹 끝나나

‘국민 여러분!’ 최시원과 김민정의 불안한 동맹은 끝날까.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이 오늘(6일) 본방송에 앞서 고급 레스토랑에 마주 앉은 사기꾼 양정국(최시원)과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의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일반적이라면 로맨틱해야 할 법한 조건이건만, 스틸사진에 포착된 정국과 후자는 아슬아슬한 긴장감만 가득해 시선을 끈다.

정국이 박후자의 아버지인 박상필(김종구)에게 6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사기 치면서 시작된 이들의 관계는 처음부터 불안했다.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에 한 손 거들어줄 국회의원이 필요한 박후자가 ‘용감한 시민’으로 국민들의 영웅이 된 정국을 지목했고, 이에 정국은 살기 위해 협박받아 국회의원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진심 없이, 필요에 의해 손을 잡은 두 사람의 동맹은 더 나은 대안이 생긴다면 언제든 갈라설 것이 당연해 보여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폭발시켜왔다.

이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박후자는 한상진에게 접촉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다”면서 ‘양정국 사퇴’를 위한 히든카드로 ‘양정국=사기꾼’이라는 비밀을 폭로한 박후자. 미영(이유영)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국회의원에 출마한 정국이니 쉽게 사퇴를 받아들이리라 생각했을 터. 그런데 오늘 방송의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8228404)에는 “후보자 사퇴해라”라는 박후자에게 “나 여기서 포기 못 해요”라고 답하는 정국의 모습이 담겨 놀라움을 선사했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정국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 선거에 출마할 때도, 선거를 포기할 때도 정반대의 의견으로 대립하게 된 양정국과 박후자. 이들의 불안한 동맹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늘(6일) 오후 1시에는 ‘국민 여러분!’ 1~20회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컴팩트하게 담긴 ‘국민 여러분! 몰아보기’ 3부작이 연속 방송된다. ‘국민 여러분!’ 21~22회는 밤 10시 KBS 2TV 정상 방송.

사진 제공|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