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10개월 만의 세계랭킹 톱10 복귀

입력 2019-05-07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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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제공|엘앤피코스메틱

김세영(26·미래에셋)이 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톱10으로 진입했다.

김세영은 전날인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약 21억 원)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3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샷 난조가 계속되며 공동선두로 내려앉았고, 이정은6(23·대방건설), 브론테 로(24·잉글랜드)와 연장 승부 끝에 정상을 밟았다.

이날 우승을 발판 삼아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세계랭킹 톱10으로 복귀했다. 기존 15위에서 6계단 오른 9위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태극낭자들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서 2020도쿄올림픽 출전을 향한 청신호도 밝혔다. 도쿄행 티켓은 내년 6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확정되는데, 1개국당 최대 4명만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선두는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그대로 지켰다. 4주 연속 왕좌 수성이다. 2~6위 역시 호주 교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를 시작으로 박성현(26·솔레어),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하타오카 나사(20·일본),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기존 자리를 유지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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