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보다 경영개선 우선”, 아시아나 1등석 폐지

입력 2019-05-07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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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1등석 폐지, 비즈니스 스위트 도입
비수익 노선 운휴, 델리 노선 추가 조기 실시


아시아나항공이 퍼스트 클래스 운영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9월부터 퍼스트 클래스 운영을 중단하고 새로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승객들은 기존 퍼스트 스위트 좌석과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비즈니스 스위트는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평균 30~40% 낮은 가격이며 기내식, 기용품, 무료 위탁수하물 등을 현재 비즈니스 클래스와 동일하게 서비스한다.

노선 운휴 계획도 일부 조정해 7월 8일부터 비수익 노선이던 인천-하바로프스크, 인천-사할린에 이어 인천-델리 노선도 운휴한다. 기존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 노선을 9월 운휴 계획이었으나 인천-델리 노선을 추가로 포함하여 조기 운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정비 투자를 확대해 안전운항을 더욱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안전운항을 강화하기 위한 정비 신뢰성 향상 계획을 수립했다. 항공기 기단 재정비, 20년 이상된 경년 항공기 집중 관리, 정비 부품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다. 특히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장기적으로 기단을 재정비한다.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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