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7방’ 휴스턴, 골든스테이트와의 시리즈 원점 돌렸다

입력 2019-05-07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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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의 시리즈도 장기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7일(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2라운드(4강)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2-108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양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되면서 최소 6차전까지 가야하는 장기전을 예고했다.

리그 최고의 3점슛 팀인 휴스턴은 강점을 확실하게 살렸다. 정규리그에서 2점슛 시도보다 3점슛 시도가 더 많았던 휴스턴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4차전에서 시도한 89개의 야투 중 50개(17개 성공)가 3점슛이었다. 사방에서 3점슛이 터졌다. 에이스 제임스 하든(38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3점슛 6개)은 초반부터 3점슛을 가동시켰으며 여기에 PJ 터커(17점·10리바운드·3점슛 3개), 크리스 폴(13점·8리바운드·5어시스트·3점슛2개), 에릭 고든(20점·4리바운드·3점슛 2개) 등이 약간의 찬스만 나도 3점슛을 시도했다.

휴스턴은 4쿼터 막판 케빈 듀란트(34점·7리바운드)와 드레이먼드 그린(15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에게 110-108까지 추격을 허용,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불발되면서 어렵게 승리를 지켜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중요한 순간에 좀처럼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특히 팀의 간판슈터인 클레이 탐슨(11점·7리바운드)은 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를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밀워키 벅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13-101로 물리쳤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포가 39점·1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선 밀워키는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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