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 사업실패 “압구정 빌딩 잃어, 피눈물 나더라”

입력 2019-05-09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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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 사업실패 “압구정 빌딩 잃어, 피눈물 나더라”

가수 은희가 사업 실패담을 이야기했다.

지난 8일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은희가 출연했다.

이날 은희는 1985년 미국에서 돌아와 고향 친구인 배우 고두심을 모델로 세워 시작했던 '갈옷 사업' 실패담을 공개했다.

은희는 "생각해보니 망했던 이유가 나 때문"이라며 "세상 물정을 모르고 사업을 하니, 직원들도 다 떠나고, 압구정 빌딩도 날아갔다. 손해 본 금액은 돈으로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다시 시작한 사업도 자연재해로 큰 시련을 경험해야했다. 은희는 "그해 폭우 피해로 작업했던 걸 다 잃었다. 떠내려가는 천을 보며 피눈물이 났다"며 "수해 후, 건진 천에서 새로운 무늬를 봤다. 그때 오히려 큰 배움을 얻었다"며 실패로 인해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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