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폭 산업용 러기드 태블릿 도입 확산”

입력 2019-05-09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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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방지(방폭) 인증을 받은 산업용 러기드 태블릿PC 보급이 늘면서 석유, 화학, 가스, 오일, 제약 공장의 폭발위험장소에서 종이가 사라지고 있다.

러기드코리아는 올해 들어 정밀화학과 LPG(액화석유가스)·LNG(액화천연가스) 선박, 바이오제약 공장 등에서 방폭 산업용 러기드 태블릿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가연성 가스, 분진과 인화점 40도 이하의 액체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충청 소재 정밀화학 공장은 수기 작업으로 생기는 제조실행시스템(MES)의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방폭 태블릿 Getac T800-ex를 도입하고 수기장부를 없애기로 했다. LNG·LPG선을 운영하는 한 대형 해운회사는 폭발위험장소가 50%를 넘는 선박의 구조 상 페이퍼리스 업무환경구축에 어려움이 많아 방폭 기반 모바일 기기를 이번 달에 도입하기로 했다. 보톡스 생산 과정에 발생하는 화학가루로 데이터 수집이 어려웠던 한 제약회사의 경우 방폭 기반의 100% 방진 러기드 태블릿을 지난 3월에 도입했다.

이재성 러기드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폭발위험장소는 물론 분진이나 수분이 많은 장소에서도 사용 가능한 방폭 태블릿에 대한 관심 또한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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