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 임수정-장기용-이다희-전혜진 ‘사랑부터 결혼까지’

입력 2019-05-11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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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의 4색 속마음을 한눈에 보여주는 인터뷰 티저 5종을 공개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오는 6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검블유’ 측이 포털사이트 검색창을 이용한 인터뷰 티저 5종을 추가 공개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은 있는지, 그리고 10년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올해 목표까지. 캐릭터들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어 다가올 첫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먼저 ‘사랑이란?’(https://tv.naver.com/v/8325143)이라는 질문에 마치 ‘그런 게 있느냐’는 듯 짧게 헛웃음을 치는 송가경(전혜진)과 기가 막히다는 어조로 “왜 바람들을 피는 거야?”라는 차현(이다희). 배타미(임수정) 역시 “쓸데없는 감정낭비”라고 일축해 3인의 여성 모두 사랑보다는 일과 성공을 향해 달려왔음을 짐작케 한다. 반면, 귓가를 울리는 심장소리와 함께 등장한 박모건(장기용). 카메라를 향해 “티나요? 지금도요?”라며 부끄럽다는 듯 미소 짓는 얼굴은 그가 지금 사랑에 빠져있음을 보여줘 설렘을 자극한다.

이어 ‘결혼이란?’(https://tv.naver.com/v/8325149) 질문이 가당치도 않다는 듯 “일하는 데 방해되는 거”라는 타미의 무미건조한 대답과 “사주에 남자가 없대”라고 하소연하는 차현의 극과 극 반응이 의외의 웃음 포인트로 시선을 잡아끈다. 그런가 하면 비즈니스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처럼, 결혼을 “전략적인 합병”이라고 일축하는 가경과 “(결혼) 하고 싶은 사람 있어요”라고 눈을 반짝이는 박모건 역시 상반된 분위기로 확고한 캐릭터 컬러를 드러낸다.

그렇다면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양한 답변을 들려준 이들은 ‘지금 좋아하는 사람’(https://tv.naver.com/v/8325142)이 있을까? 깊은 한숨을 쉬는 차현과 지겹다는 듯 고개를 젓는 가경은 설렘과 거리가 먼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반면 같은 질문에 슬며시 미소를 짓더니, 카메라를 향해 비밀을 털어놓듯 “네. 있어요”라고 속삭이는 모건과 화들짝 놀라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타미. 엇갈리는 대답이지만, 서로가 있는 곳을 바라보는 찰나의 눈빛이 은근한 설렘을 선사, 티저 영상의 무한 재생을 유발한다.

‘올해의 목표’(https://tv.naver.com/v/8325155)에 대해서는 각 캐릭터를 응축시킨 한 마디를 전달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포털 업계 1위”가 목표라는 타미는 지난 캐릭터 티저에서도 예고됐듯 워커홀릭 그 자체다. “화내지 않기, 욱하지 않기”라는 차현의 개인적 목표는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속은 끓고 있는 반전 매력을 기대케 한다. 이어 기다렸다는 듯 “이혼”이라고 말하는 가경. 과연 그 진지한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연애하는 거”라며 흐뭇한 미소를 띤 모건은 그가 사랑보다 일이 우선인 타미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10년 전의 나에게 한마디?’(https://tv.naver.com/v/8325152)라는 감성적인 물음에 “이직해”라며 쿨하게 고개를 흔드는 타미. 청춘을 오롯이 바친 회사 ‘유니콘’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의문을 더한다. “그 결혼 하지마”라는 가경은 무거운 진심이 담긴 눈빛으로 왠지 모를 깊은 잔상을 남긴다. 반면 “이왕 팰 거면 더 패”라는 거침없는 차현의 셀프 조언과 “걱정 마. 10년 후에도 잘 생겼으니까”라는 모건의 자존감 높은 한 마디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쓸쓸하고 찬란한 神-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등 tvN 최고의 흥행사를 만들어온 화앤담 픽쳐스가 제작을 맡는다. tvN ‘그녀의 사생활’ 후속으로 6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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