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서울대+고시촌 관악구 여행…청년들 ‘피땀눈물’

입력 2019-05-14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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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서울대+고시촌 관악구 여행…청년들 ‘피땀눈물’

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관악구로 떠나 피땀 흘려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 만나기에 나선다

1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국 수도의 이름을 딴 국립대학교(서울대학교를 제작진이 표현하는 방식)와 고시촌이 함께 형성되어 있는 동네로 떠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정문에 ‘샤’ 모양의 구조물이 있는 우리나라의 일류 대학교 앞을 지나던 두 자기는 인류학과에 재학중인 여학생을 처음으로 만난다. ‘인류학과’ 라는 말에 조세호는 아는 선배가 인류학과에 있다고 계속 아는 체 하다가 큰 자기한테 한 소리 듣게 된다고. 이어 여학생을 통해 이 학교에 입학할 수 있기까지의 노력과 현재의 고민, 노르웨이로 교환학생 다녀온 후 바뀐 가치관 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고시촌의 산증인’인 터줏대감들에게 듣는 신림 고시촌의 역사도 인상 깊은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우선 17년째 문구점을 운영 중인 62세 사장님은 고시촌에 입성하면 바로 구매하는 ‘고시생 인싸템 4종세트’부터 가장 잘 팔리는 필기감 좋은 ‘지존 펜 5가지’를 소개한다. 최근 칭찬받아 본 적이 없다는 사장님을 위해 유재석은 구청장으로 변신, 표창장 전달하는 상황극에 몰입하며 촬영장 주변에 웃음을 선사했다고.

또 두 자기가 만난 주변 할인마트 사장님은 “경기가 좋고 나쁨에 따라 고시촌 마트에서도 팔리는 품목이 달라진다”며 아버지와 2교대로 하루에 각각 12시간씩 휴일 없이 운영하는 마트를 통해 느끼는 고시촌의 변화를 생생하게 전했다.

그런 가운데 두 자기는 고시생들의 밀집 거주 지역인 대학동 고시촌을 찾아 경찰공무원을 준비중인 두 학생과 수험생들의 현실 토크를 나눈다. 한 남학생은 ‘20대 후반, 80대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구수한 사투리로 "그 때 붙어 있을 거니까 재밌겠네?", "연금 잘나오고 있제?"라고 유쾌통쾌 하게 말해 두 자기를 폭소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소박한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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