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관광벤처 육성 강조…“지원 아닌 투자 받을 수 있게 할 것”

입력 2019-05-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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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관광 담당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관광벤처 육성에 대해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한국 관광산업에 대해 “소득 증가와 주5일제 근무, 고령화 등으로 국내 관광 규모가 훨씬 커졌다”며 “과거보다 성장하고, 전진한다는 점에서 우리 관광산업은 녹색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은 복합산업으로 현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관광 정책은 사실상 실패”라며 “117조 원 규모로 커진 문화산업에 비해 관광은 그렇지 못해 전통적 기업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벤처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국내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현안으로 외래 방한객 유치,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 도시·지역관광 활성화, 특성화 관광 등 새로운 콘텐츠, 4차산업혁명에 맞는 관광상품 접목·융합 등을 꼽았다.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해 “중앙정부가 획일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지역이 자발적으로 고유한 콘텐츠의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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