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현주엽, 김시래 선수에 화가 난 이유

입력 2019-05-18 12: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당나귀 귀’ 현주엽이 발끈해 녹화중단을 선언했다.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시즌 마감 회식을 하는 현주엽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자신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절친 안정환의 등장에 긴장한 현주엽은 VCR을 보기 전 안정환에 대해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고, 잘생기고, 배려할 줄 알고”라 칭찬하며 안정환과의 우정을 강조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친구를 감싸줄 줄 아는 좋은 친구다”라 덧붙여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현주엽의 속내를 꿰뚫은 안정환은 단호한 표정으로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화면 보고 얘기할게요”라 해 현주엽을 긴장시켰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LG세이커스팀이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본 안정환은 영상 속 현주엽을 보자마자 ‘갑’버튼을 누르며 현주엽의 태도를 지적했다.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안정환의 뼈 때리는 지적에 당황한 현주엽은 방송임을 잊고 자신도 모르게 “야 그걸 누가 그래”며 버럭했다.

옆에 앉은 심영순은 흥분한 현주엽을 토닥이며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마디를 건넸다. 이 말을 들은 현주엽은 오히려 질색을 하더니 연신 ‘갑’버튼을 눌러댔다고 해 과연 그들 사이에 어떤 말이 오간 것 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후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현주엽은 “저…잠…”이라 말을 더듬으며 녹화중단을 요구하는 몸짓을 보냈고 제작진을 향해 “이러시기예요”라 했다. 이에 전현무는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제작진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현주엽이 왜 얼굴을 붉히며 녹화중단까지 요구하게 된 것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시즌 종료 후 회식 자리에서 매섭게 노려보는 현주엽과 옆에서 긴장한 표정으로 시선을 회피하는 김시래 선수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김시래 선수는 올 시즌 FA자격을 획득, “감독님이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라 자신만만해했고, 스튜디오의 현주엽 또한 “이제는 갑을이 완전히 바뀌죠”라 인정한 상황이어서 이날 회식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새로운 천적 안정환의 등장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현주엽과 연습과정부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6강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모든 것이 공개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는 19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