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멤버 ‘학폭설’ 온라인 확산…소속사 어떤 입장 내놓을까

입력 2019-05-24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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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밴드 ‘잔나비’. 동아일보DB

잔나비 멤버 ‘학폭설’ 온라인 확산…소속사 어떤 입장 내놓을까

밴드 잔나비의 멤버가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잔나비 멤버와 고등학교 동창 출신이라는 글쓴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반응이 웃기다’ ‘재미있다’고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쳤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기도 했다. 내 사물함에 장난쳐 놓는 건 기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폭’ 피해로 인해 정신치료를 받았고 전학을 갔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각종 공중파 방송과 광고, 음악 페스티벌, 길거리, 카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나비)음악은 나에겐 정말 큰 고통”이라며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 것 같아서 많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잔나비의 해명을 요구하는 의견이 빗발쳤다.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른 가운데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마녀사냥이 거세지기 전에 ‘학폭설’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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