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장근석이 팬들과 소통하는 법

입력 2019-05-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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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 스포츠동아DB

“추억 떠올리며 저를 기다려주세요”
영상 상영회·전시 등 꾸준한 행사

한류스타 장근석의 남다른 팬 관리가 시선을 끈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장근석은 활동이 제한된 신분에도 일본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 ‘스페셜 기프트 포 2019’ 이벤트가 시간이 갈수록 열기가 더해지면서 장근석의 활동 공백은 물론 2년간 얼굴을 마주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제대로 풀어주고 있다.

총 6개로 구성된 프로젝트는 두 개의 이벤트가 끝나고 현재 세 번째 ‘기프트’인 영상 상영회 ‘필름 콘서트 투어-마이 스위트 홈’이 진행 중이다. 4월5일 시작해 7월2일 막을 내리는 세 번째 행사는 장근석이 현지에서 벌인 첫 투어부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까지 8년간의 활동 모습을 일본 주요 도시 20개 공연장에서 상영하고 있다.

네 번째 이벤트는 정보를 일찌감치 공개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9월10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신주쿠의 한 대형쇼핑몰에서 ‘장근석 월드 직진 플래닛’이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장근석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포함해 그가 그동안 작품 속이나 평소에 실제로 입은 의상 등을 전시한다. 남은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이벤트는 10월∼12월 사이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대부분 장근석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제가 없는 동안 어떻게 하면 모두가 덜 외롭게 보낼 수 있을까. 우리가 함께 만든 추억을 떠올리며, 저를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즐거울 수 있도록”이라는 마음으로 간접적이나마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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