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들’ 사람을 심판한다는 것? 법의 진정성 극찬 세례

입력 2019-05-30 09: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배심원들’ 사람을 심판한다는 것? 법의 진정성 극찬 세례

영화 '배심원들'이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깊은 메시지로 화제다.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 세대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배심원들'이 영화 속 공감과 여운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나이도, 성격도, 직업도 다른 8명의 배심원들이 처음에는 얼른 끝내고 싶었지만 재판이 진행될수록 점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누군가를 심판하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며 법의 진정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특히 모두가 유죄라 생각할 때 홀로 문제를 제기하며 끝까지 고심하는 청년 창업가 8번 배심원 권남우와 이를 통해 서서히 변하는 배심원들의 모습은 우리도 몰랐던 스스로의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진실을 파헤치는 배심원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 진한 여운을 남긴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신선한 소재, 흥미로운 스토리,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의 특별한 연기 시너지로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배심원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