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 이진욱 거짓말→이하나 의심 시작, 이들 공조 끝은?

입력 2019-05-30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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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보이스3’ 이진욱 거짓말→이하나 의심 시작, 이들 공조 끝은?

이진욱의 거짓말은 이하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로 “도강우(이진욱) 팀장을 끝까지 믿기로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꼽았던 강권주(이하나).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방제수(권율)의 탈주 현장에 있었던 도강우는 그렇지 않은 척 거짓말을 했고, 강권주 역시 그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이미 흔들리기 시작한 그녀는 과연 도강우를 끝까지 믿을 수 있을까.

10개월 만에 일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현장에서 도강우의 신분증이 발견됐을 때도 그를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줬던 강권주. 하지만 여행 어플 살인 사건과 표현수(함성민) 납치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도강우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하게 됐고, 접견을 통해 만난 방제수는 “도강우는 수사를 하기 위해 일본으로 간 게 아니야. 살인자가 되기 위해 간 거야”라는 언질을 줬다.

결정적으로, 연락이 되지 않아 방제수 탈주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현장에도 오지 못했던 도강우. 하지만 강권주가 발견한 그의 운동화는 마치 방제수의 탈주 현장이었던 산이라도 다녀온 듯 진흙으로 더럽혀져 있었다. 내색하진 않았지만, 강권주는 결국 도강우가 가면을 쓴 채 동료 형사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악몽까지 꾸게 됐다. 무의식중에 도강우를 향한 의심이 시작됐다는 걸 드러낸 대목이었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셋, 도강우와 방제수 그리고 ‘와이어슌’이라고 알려진 이였다. 방제수의 추락 역시 ‘와이어슌’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도강우가 또다시 용의 선상에 올라가게 될 터. 그가 거짓말을 한 이유였다. 결국 도강우가 현장에 있었던 사실은 후폭풍이 두려운 진실이 돼버린 가운데 강권주가 그를 끝까지 믿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도강우가 선과 악을 넘나든다면, 강권주는 언제나 절대 ‘선’에 서 있다. 그렇기에 달라진 도강우를 바라보며 리더로서 역할 갈등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도강우의 과거와 실체가 드러날 때, 이미 흔들리기 시작한 강권주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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