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추가 CCTV→골목부터 미행…도어락 열기 시도 ‘끔찍’

입력 2019-05-30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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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추가 CCTV→골목부터 미행…도어락 열기 시도 ‘끔찍’

‘신림동 강간미수’ 용의자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가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29일 한 여성이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문을 잡으려고 시도한다. 간발의 차이로 문은 닫히고 남성은 그 앞에서 서성인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찍힌 이 CCTV는 SNS 등을 통해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졌고, 남성은 ‘주거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술에 취해 당시 행동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추가로 공개된 CCTV를 살펴보면 남성은 약 10여 분 동안 현관 앞을 서성인다. 닫힌 문을 다시 열려고 휴대전화로 도어락을 살펴보기도 한다.
또 인근 CCTV 확인 결과 남성은 집 주변 골목부터 피해자의 집까지 수십m를 따라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1차 신고 당시 “남성이 또 오면 그때 신고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피해자가 CCTV를 확보해 2차 신고를 하자 다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경찰이 자신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날 오전 7시경 자수했다.

사진|채널A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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