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황홀함 가득 70대 워너비 라이프… 시청률 최고 3.1%

입력 2019-06-01 07: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청춘보다 황홀한 70대 ‘모던팸’ 라이프!”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박원숙-백일섭-장무식이 70대에도 여전히 청춘 가득한 ‘워너비 라이프’를 선보이며 로망을 폭발시켰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15회는 평균 2.6%, 최고 3.1%(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종편 동시간대 1위를 달리며 저력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던 패밀리’의 70대 대표 주자 박원숙-백일섭과, ‘미나 맘’ 장무식X나기수의 버라이어티한 에피소드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과거 ‘남해 자연인’을 검증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왔던 윤택과 반갑게 재회했다. ‘나는 자연인이다’의 인기 성우 정형석과 함께 남해를 다시 찾은 ‘머슴 1호’ 윤택은 “이번에는 하고 싶은 걸 따르겠다”는 박원숙에게 등산을 제안했다. 세 사람은 먹거리를 사기 위해 삼천포 5일장에 도착했고, 윤택은 전통시장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해 ‘남해 슈퍼스타’ 박원숙에게 때 아닌 굴욕을 안겼다.

윤택의 ‘팬미팅 릴레이’ 끝에 세 사람은 음식을 포장해 최종 목적지인 산으로 향했다. 산길을 앞서 가던 윤택은 편한 오솔길을 놔두고 험한 숲속으로 일행을 안내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나를 믿고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던 윤택은 나뭇가지에 찔려 가며 힘들게 따라오던 박원숙에게 길을 잃은 것 같다고 고백해, 박원숙의 분노를 폭발시킨 터. 고생 끝에 도착한 ‘비밀 장소’의 정체가 다음 주로 이어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베트남 냐짱 여행 중 폭염에 잔뜩 지쳐 성질을 내던 백일섭은 김형자-장계현과 함께 머드 온천에서 휴식을 취했다. 성난 감정을 풀어주기 위해 김형자는 백일섭의 배와 가슴을 찌르는 과감한 장난을 감행했고, 머드를 이곳저곳에 뿌려주며 은근한 호감을 표시했다. 뒤이어 베트남 가정식 레스토랑에서도 김형자는 음식을 가리는 백일섭을 위해 미리 준비한 한식 반찬을 꺼내 백일섭을 흐뭇하게 했다. 기분이 좋아진 백일섭은 마지막 저녁 만찬에서 장계현의 기타에 맞춰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 황홀한 여행을 마무리했다.

류필립-미나 부부는 ‘미나 맘’ 장무식과 연하 신랑 나기수의 야외 재혼식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미용실에서 본식 드레스를 입고 5월의 신부로 변신한 장무식은 40대 못지않은 환상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장무식의 모습에 나기수가 말을 잇지 못하자, 스튜디오 MC 이수근은 “저 정도 금슬이면 늦둥이 보시겠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두 사람을 식장으로 에스코트하게 된 류필립은 정성들여 꾸민 웨딩카에 초콜릿까지 준비해 장모님을 흐뭇하게 만들었고, 미나 또한 야외 결혼식장에서 새 식구 맞이에 박차를 가했다. 장무식-나기수의 본격적인 결혼식 현장은 다음 주 방송으로 이어지게 돼 한층 기대감을 돋웠다.

웃음과 분노, 낭만과 행복까지 참으로 다양한 감정이 이어지며, 70대의 진정한 ‘모던 라이프’를 엿볼 수 있었던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윤택-정형석 ‘자연인 형제’를 쥐락펴락하는 박원숙의 재치! 때 아닌 남해 정글 체험에 빵빵 터졌다” “‘아기 일섭’을 여행 내내 챙겨주던 김형자의 살가운 모습이 보기 좋았다” “70대에도 장무식-나기수 커플 같은 열정적인 사랑이 가능하다니! 이들의 여전히 살아있는 청춘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등 열광적인 피드백을 보냈다. ‘모던 패밀리’ 16회는 6월 7일(금)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 ‘모던 패밀리’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