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이대로 시즌10까지” ‘검법남녀2’ MBC 시즌제 드라마 첫 발 (종합)

입력 2019-06-03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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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와 진보를 키워드로 내세운 ‘검법남녀 시즌2’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지난 시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한층 더 두터워진 출연진 간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강승현, 노민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검법남녀 시즌2’는 범죄는 진화했지만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돌아온 리얼 공조 수사물로 지난해 종영된 ‘검법남녀’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런 가운데 강승현은 이 작품에서 미국에서 약독물학을 공부한 약독물학과 연구원으로 여자 백범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외골수 성향을 가졌으며 물불 가리지 않는 화끈한 성격과 배려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샐리 킴을, 노민우는 병원의 최전방이라는 응급실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로 냉철하고 까칠하지만 응급의학과 의사인 장철 역을 연기한다.

이날 정재영은 제작 발표회에서 연이어 백범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여전히 까칠하고 사회성이 부족하다. 내세울 건 많이 없는 인물이지만 이번엔 헛발질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정재영은 “일단은 한가해서 다시 맡게 됐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시스템의 드라마가 시즌1에서 끝난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초임 검사 은솔 역을 맡은 정유미는 “시즌1 때는 열정말 가득하고 사전지식도 없이 현장에 뛰어들어 많이 혼났다. 이번에는 시간이 흐른 만큼 좀 더 성장한 검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검법남녀 시즌2’에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철 역의 노민우. 샐리 킴 역의 강승현 등 새 캐릭터가 등장한다. 노도철 PD는 특히 노민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정재영 배우 역시 시즌2의 성공은 노민우에게 달렸다고 부담을 주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노민우는 “나도 몰랐는데 4년 만이라고 하더라. 그동안 군대도 다녀온 후 첫 작품이 ‘검법남녀 시즌2’라서 행복하다. 엄청난 선배님들과 함께 해 현장 갈 때마다 긴장하고 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승현 역시 “시즌 1에서의 스테파니 역할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생각을 안하진 않았지만 스텔라와는 다른 캐릭터 성향으로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제작 발표회 내내 “지난 시즌1 때는 많이 미진했으나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는 시즌 1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시즌2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캐릭터와 사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 PD는 “비록 밤 9시대가 되긴 했지만 우리가 가진 콘텐츠의 힘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봐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수위 역시 추리물로서의 성격을 강조하고자 한다. 시즌1을 안 보셔도 충분이 이해 가능하다. 이대로 시즌 10까지 가자는 배우만 믿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스1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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