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전소미, 난리난 YG에서 솔로 데뷔…JYP 떠나 결실 이룰까 (종합)

입력 2019-06-13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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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전소미, 난리난 YG에서 솔로 데뷔…JYP 떠나 결실 이룰까 (종합)

가수 전소미가 '드디어' 데뷔했다. ‘드디어’라는 표현이 딱일 정도로 전소미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솔로 가수로 정식으로 데뷔하기까지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13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선 전소미의 첫 솔로 싱글 ‘벌스데이(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소미는 이날 “3년만에 대중들을 만난다. 정말 떨린다.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대중들이 알고 있는 ‘비타민소미’의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말했다.

타이틀곡 ‘벌스데이(BIRTHDAY)’는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작곡하고, 전소미가 공동 작곡에 참여한 댄스, 힙합곡이다. 수록된 ‘어질어질(Outta My Head)’은 전소미의 자작곡으로, 감성적인 보컬을 확인할 수 있는 미디엄템포의 R&B 트랙이다.

전소미는 “‘벌스데이’는 태어난 날이다. 전소미가 솔로 가수로 다시 태어난 날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라며 “수록곡 ‘어질어질’은 나의 자작곡이기도 하다. 작사, 작곡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회사 프로듀서들이 이끌어줬다. 창작의 고통을 처음으로 느껴봤다”고 설명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었던 전소미는 2015년 JYP 걸그룹 서바이벌 Mnet '식스틴'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당시 그룹 트와이스 멤버로 데뷔하는 데 실패했으나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1등을 차지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 국민 센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아이오아이 공식 활동이 종료된 후 2017년에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언니쓰로 또 한 번 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JYP엔터테인먼트에서 YG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고, 전소미는 “공백 3년 동안 불안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기에 대중들 앞에 나타나지 못해서 시간이 아까웠다. 지금이나마 데뷔를 했고, 3년 동안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와는 음악적인 방향이 달랐다.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 응원을 해주고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전소미를 둘러싼 두 가지 이슈,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재결합설과 YG 스캔들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재결합하는 아이오아이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소식에는 “재결합조차 확실하지 않다. 나의 합류 역시 확실하지 않다”라고 설명, 현재 YG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마약 스캔들로 논란인 데 대해선 “흔들리지 않고 나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전소미는 “겸손이 아니다. 진심이다. 3년 동안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데뷔한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 음원이 나오면 울 것 같다”며 “차트 성적 등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마냥 행복하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전소미의 데뷔 앨범은 오늘(13일) 저녁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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