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양희은 “‘여성시대’와 20년, 모두 청취자 여러분 덕분”

입력 2019-06-14 0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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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양희은 “‘여성시대’와 20년, 모두 청취자 여러분 덕분”

‘여성시대’ 양희은이 DJ 20주년을 돌아봤다.

1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BC 표준FM ‘여성시대’의 마이크를 20년 동안 지켜온 양희은과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스페셜 MC로는 현재 양희은과 ‘여성시대’를 함께하고 있는 DJ 서경석이 함께했다.

양희은은 “‘여성시대’ 청취자 여러분 덕분에 20년을 감사히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20년을 생각했다면 그만큼 못했을 것 같다. 1~2년 정도 하려고 했는데 여러분의 편지 덕분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발걸음을 이끌어온 것 같다”며 “그 중에서는 슬픈 사연도 있어서 힘들었다. 울어버리면 편한데 안 울고 삼키려고 하니까 두통이 오고 목도 아파오더라.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서경석은 과거 사연을 읽다 눈물이 터져버린 경험을 고백하며 “양희은 선배가 참지 말고 크게 울고 오라고 위로해줬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같이 펑펑 울고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라며 “큰 산과 함께 하는 것 같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20년 더 하실거냐”는 서경석의 질문에 양희은은 웃으며 “미쳤냐”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어 축하 영상이 공개됐다. 배철수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여성시대를 지켜달라”고 응원했고 동생 양희경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내기 DJ 산들은 “골든마우스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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