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민아 “루푸스병 양성 소견…악플러들 부끄럽지 않게 살라”

입력 2019-06-1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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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루푸스병 양성 소견…악플러들 부끄럽지 않게 살라”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배우 조민아가 ‘루푸스병’ 양성 소견이 받았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많은 분의 응원으로 큰 힘을 받는다. 감사하다. 질병 분류 코드상 희귀성 난치질환인 루푸스 양성 소견이 나와서 추가 검사를 했다”고 적었다.

이어 “레이노병 흔하다고 ‘ㅋㅋ’ 거리며 이 와중에도 악성 댓글을 다는 자존감 낮은 존재들. 왜 그러고 사는가. 목숨 아깝게. 굳이 찾아와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댓글로 헛소리들 하는 거 캡처해서 신고하고 다 지우고 있으니까 내 공간에 와서 더럽히지 마시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뿌린 대로 그대로 다 받으니까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 보라. 그렇게 뒤에서 남 욕하는 동안에도 난 나를 위해 노력하며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 보란 듯이 더 단단해지고 나답게 빛나질 테니 부끄럽지 않게 좀 살자. 상대할 가치 없는 초라한 당신들이 아픈 나보다 더 안타깝다”고 일갈했다.

앞서 조민아는 13일 인스타그램 계정릍 통해 “내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인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다.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면역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가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각종 검사를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에게 권고받고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레이노병 진단 등으로 인한 심경을 전했다.

조민아는 “‘괜찮아 괜찮다’ 생각하면 다 괜찮아진다. 별거 아니라고 하기에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해도 웃으면서 나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렇게 살아있는 게 전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련다”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조민아가 레이노병에 대해 언급하자, 일부 악플러와 누리꾼은 큰 병이 아니라며 호들갑 떨지 말라는 식으로 적었다. 이에 대해 조민아는 정확한 소견 내용을 다시 전달했다. 또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한번 뿐인 인생인데 남 욕하면서 사느냐”고 지적했다. “부끄럽지 않게 좀 살자”고 충언을 더했다.

● 다음은 조민아 SNS 전문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병 분류 코드상 희귀성 난치질환인 루푸스 양성 소견이 나와서 추가검사를 했어요. 레이노 흔하다고 ㅋㅋ거리며 이와중에도 악성 덧글다는 자존감 낮은 존재들. 왜그러고 삽니까. 목숨 아깝게. 굳이 찾아와서 블로그나 인스타 덧글로 헛소리들 하는거 캡쳐해서 신고하고 다지우고 있으니까 내공간에 와서 더럽히지 마세요.

뿌린대로 그대로 다 받으니까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봐요. 그렇게 뒤에서 남욕하는 동안에도 난 나를 위해 노력하며 건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보란듯이 더 단단해지고 나답게 빛나질테니 부끄럽지 않게 좀 살아요. 상대할 가치없는 초라한 당신들이 아픈 나보다 더 안타깝습니다.

#한번뿐인삶#건강해지자
#innerpeace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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