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동상이몽2’ 최불암♥김민자, 첫 만남→50주년 비결은 “포기 아닌 배려” (종합)

입력 2019-06-18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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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동상이몽2’ 최불암♥김민자, 첫 만남→50주년 비결은 “포기 아닌 배려” (종합)

올해로 결혼 50주년을 맞은 최불암♥김민자 부부가 결혼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최불암♥김민자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립극단에서 다함께 모인 네 사람. 최불암은 매일 보는 아내를 만나러 가는 길에도 “해 떨어지면 봐야할 것 같은 사람”이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최불암과 김민자를 이어준 연결고리는 국립극단이라고. 김민자는 “나는 TV로 시작했고 이 양반(최불암)은 무대 출신이다. 당시 국립극장이 명동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남편이 연극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다.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가 무대 위를 왔다 갔다 하는데 연기를 재밌게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간판을 보니 이름이 정말 이상하더라. 그러곤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TV를 통해 김민자를 알게 됐고 한 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연극을 포기하고 TV로 간 게 이 사람 때문이었다. 수소문해서 아내가 자주 가는 매점에서 기다렸고 아내가 있던 테이블을 내가 계산했다. ‘누구신데 계산하셨어요?’라기에 ‘최불암입니다’라고 나를 소개했다”고 고백했다. 최불암은 “내가 딱 찍어놨다. 누가 건드리지 않도록 뒤에서 ‘최불암이 좋아한다’고 소문을 냈다. 주위 사람들이 덤비다가도 다 갔다”면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4년의 연애를 거쳐 부부가 된 최불암과 김민자. 하지만 술 문제 등 부딪히는 부분도 많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민자는 “술을 마시면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마시곤 했다. 많이 짜증나고 힘들었는데 근본이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라며 “부부는 결국 서로 배려해야 견딘다. 나와 다 같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배려하면서 접근하는 방법으로 해야한다. 일심동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며 “틀린 것만 집중적으로 생각하면 어렵다. 포기라고 하는 건 좀 그렇고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불암도 “잘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공감했다. 평소 성향이 극과극으로 다른 라이머와 안현모에게 큰 울림을 남기는 조언이었다.

다만 최불암은 이혼에 대해 “이혼은 지는 거야”라고 말해 이혼 경험이 있는 ‘동상이몽2’ MC 김구라와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은 “다 사정이 있다” “괜찮다”고 머쓱하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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