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KT 이대은, “어떤 상황이든 팀 위한 투구가 우선”

입력 2019-06-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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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대은.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팀을 먼저 생각해야죠.”

KT 위즈가 마운드 구상을 다소 손질한다. 확실한 선발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해외 유턴파’ 이대은(30·KT 위즈)이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다.

팔꿈치 통증으로 1군 말소됐던 이대은은 12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1군에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한동안 이대은을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12일 선발투수 금민철이 1회부터 4실점하는 등 무너지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대은은 박승민 투수코치를 통해 “긴 이닝도 괜찮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 감독은 그에게 4이닝을 맡겼다. 이후 다시 선발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정성곤, 주권 등 불펜 자원들의 피로가 누적되며 불펜이 다소 헐거워졌다. 결국 이 감독은 15일 이대은에게 불펜행 의사를 타진했다. 이대은은 “팀이 필요하면 언제든 던지겠다”고 각오했고,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구원등판해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승부수였는데 (이)대은이가 정말 잘해줬다. 대은이를 이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만난 이대은은 “어떤 상황이든 팀을 위한 투구만 생각하고 있다. 선발, 중간, 마무리 등 보직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1군에서 빠진 동안 몸 상태 회복에만 신경을 썼다. 통증은 전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대은은 불펜으로 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한편 이대은의 이탈로 빈 선발진 한 자리는 김민수가 채울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배제성과 더불어 선발 자원으로 생각한 선수다.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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