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서장훈 “연대 농구부 시절 하루 팬레터 1000통 씩”

입력 2019-06-21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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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서장훈 “연대 농구부 시절 하루 팬레터 1000통 씩”

서장훈이 1990년대 농구 스타의 삶을 회상한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대표 토크쇼 ‘대화의 희열2’이 전무후무한 국보급 센터에서 예능 거인으로 거듭난 농구선수 서장훈과의 대화를 펼친다. 스스로도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거침없이 또 진솔하게 털어낸 서장훈의 인생 이모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서장훈이지만, 사실 그는 농구 코트를 휩쓴 레전드 스포츠 스타였다. 특히 1990년대 한국 농구에 붐이 일던 시절, 서장훈이 있던 연세대 농구부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고.

서장훈은 당시 “숙소 앞에 500~600명 팬들이 찾아왔다. 하루에 팬레터 1000통씩을 받았다”며, 쌀 가마니로 실어 나를 정도로 엄청난 양의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각종 CF, 드라마 특별 출연 등 인기 연예인 못지않은 생활을 보냈다는 서장훈의 그때 그 시절이 생생히 소환돼 귀를 솔깃하게 할 예정.

서장훈은 오빠 부대의 원조인 연세대 농구부 우지원, 이상민 등 꽃미남 선수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연구하게 된 일화도 밝혔다. “잘생긴 형들 사이에서 나만의 매력 어필 방법을 개발했다”는 서장훈의 눈물 겨운 노력이 현장의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고.

이어 서장훈은 그때 그 노력이 40세 은퇴하고 나서 이렇게 쓰이게 될 줄 단 한 번도 생각 못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지금에서야 빛을 발한, 꽃미남 형들 사이에서 찾아낸 서장훈의 매력 무기는 무엇이었을까.

이 밖에도 서장훈은 ‘아웃 사이더’ 농구 후보 선수에서 ‘고교 루키’가 되기까지 농구 선수로서의 성장기와 전설적인 기록 뒤 따랐던 빛과 그림자, 은퇴 후 방송을 하게 된 이유, 아쉬움으로 남은 농구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인간 서장훈을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 KBS 2TV ‘대화의 희열’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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