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hra, 아시아 최초 ‘사우디아라비아컬쳐위크’ 서울 개최

입력 2019-06-24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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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적인 문화행사,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
모래 속의 보석 같은 나라 사우디아라비아가 품은 역사와 문화 체험
아라비아커피 시음, 플라워 포토존, 국악 협업 공연, 사우디 영화 상영
7월 3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려


킹압둘아지즈 세계문화센터(Ithra)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7월 3일까지 그랜드힐튼서울(서대문구 연희로 353)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를 알리는 ‘사우디아라비아컬쳐위크(Bridges to Seoul)’를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컬쳐위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각국과의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어 온 전통 있는 문화 행사로 미국 등에서 개최된 바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국인에게 다소 낯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식주 문화를 그대로 옮겨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컬쳐위크는 크게 꽃, 영화, 사진&영상관 3가지 메인테마 존으로 구성된다. ‘꽃 전시관’은 사우디의 대표 수출품목 중 하나인 꽃들로 전시관 전체가 풍성하게 꾸며져 다양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필름 상영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사우디의 과거, 현재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우디의 영화 3편을 관람할 수 있으며, ‘사진&영상관’에서는 다양한 사우디의 모습을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은 사우디 전통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헤나 문신 체험과 사우디의 특산물인 아라비아커피, 대추야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도 마련됐다. 사우디의 커피는 살짝 매콤한 맛과 잔잔한 계피향이 특징으로, 대추야자와 함께 관광객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해금과 사우디 전통 현악기인 ‘라바바(Rababah)’의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 중동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단조로운 저음과 중음의 풍성한 선율에 해금의 음색이 더해져 이색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서예 퍼포먼스처럼 사우디아라비아의 서체를 캘리그라피 라이브 행사로 만나볼 수도 있다. 그림처럼 휘어진 형태가 특징인 사우디 서체가 주는 묘미와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신나는 사우디 전통 무용 공연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게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컬쳐위크는 7월 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 4층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hra의 알리 알 무타아리 총괄책임자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컬쳐위크 행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한국에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 간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들이 주말을 보내기 위한 이색 전시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Ithra는 ‘탁월한’, ‘풍부한’이라는 의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가 사우디 동부 다란 지역에 개관한 공공문화센터이다. 2017년 완공 이후 독특한 디자인 덕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도서관, 전시장, 박물관,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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