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최강’ 이정영·박해진, 9월 8일 대구에서 페더급 타이틀전

입력 2019-06-26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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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왼쪽)과 박해진이 9월 8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5 대회에서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은 두 파이터의 대회 포스터.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23·쎈짐)의 1차 방어전 상대가 박해진(27·KING DOM)으로 확정됐다. 둘의 고향 대구에서 운명의 경기가 열린다. 로드FC는 9월 8일 대구 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55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로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도전자 박해진의 타이틀전이 열린다.

이정영은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0에서 로드FC 역대 최다방어 기록(3차 방어) 보유자 최무겸(30·최무겸짐)을 꺾고 새 챔피언이 됐다. 페더급의 절대 강자가 상대였기에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난타전 끝에 새 챔피언으로 탄생했다.

챔피언이 된 뒤 이정영은 곧바로 케이지 위에서 박해진과 만났다. 박해진은 로드FC에서 5승 무패를 기록하며 강력한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영과 박해진의 새로운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이미 오래 전부터 둘의 타이틀전이 예견됐다. 결국 두 파이터의 대결은 현실로 이뤄졌다.

이정영은 쎈짐, 박해진은 KING DOM 소속으로 국내 주짓수 최강 팀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정영은 로드FC 영건스 29에서 18초 만에 조경의를 암바로 제압, 로드FC 역대 최단시간 서브미션 승리기록을 보유중이다. 만 22세 11개월 22일에 챔피언에 오른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다.

타이틀전 장소는 두 파이터의 안방인 대구다. 2010년 출범한 로드FC의 첫 대구 대회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이정영과 박해진은 모두 대구 출신으로, 같은 팀이었다가 갈라졌다. 둘 중 누가 ‘대구의 짱’인지, 두 팀 중 어디가 ‘대구의 최강 팀’인지를 꼭 대구 대회에서 가리고 싶었기에 계속 추진해 왔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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