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좋은 영향력 주고 받는다”던 송중기·송혜교, 2년도 안 돼 파경

입력 2019-06-27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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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좋은 영향력 주고 받는다”던 송중기·송혜교, 2년도 안 돼 파경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이혼 소식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송중기·송혜교 부부는 각자 공식입장을 전하며 이혼조정신청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7일 “송중기 송혜교 배우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러나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도 이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또,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2017년 10월 31일 송중기·송혜교 부부는 결혼했지만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는다고 말했던 커플이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것에 대해 대중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다.

특히 송중기는 영화 ‘군함도’ 홍보 당시 송혜교에 대해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 좋은 선배이자 동료이며 가치관이 맞는 배우자”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특히 송혜교의 선행에 대해 많은 영향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나 선행에 대해) 예비신부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되게 생각이 깊은 분이다. 배울 수 있는 게 많은 사람이고 무엇보다 가치관이 잘 맞았다”라며 “생각이 비슷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있어서 공통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또 결혼 발표를 하자고 정한 것도 송중기였다. 그는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지 않나. 내가 송혜교에게 먼저 결혼을 발표하자고 말했다. 송혜교와 나에 대해 근거없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뭐라고 해야할까. 속상했다. 그래서 속 시원히 이야기하자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송중기는 송혜교와의 결혼 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tvN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는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그건 결혼하신 분들 다 똑같이 느끼실 것 같다. 내 와이프도 작가님 두 분, 감독님의 팬이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 하라고 응원해서 덕분에 잘 마쳤다”고 밝혔다.

송혜교 역시 tvN ‘남자친구’ 제작발표회 당시 “송중기가 ‘열심히 해라, 잘 지켜보겠다’고 하더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작품이든 긴장과 걱정이 되고,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송중기·송혜교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며 ‘세기의 커플’이라고 불렸다. 두 사람은 몇 차례 열애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지만 결혼 소식을 알리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7년 10월 31일 결혼했으며 올해 6월 26일 이혼 조정 신청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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