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100일만에 1억병 팔았다

입력 2019-07-02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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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출시 100일을 맞은 신제품 맥주 테라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3월13일 출시한 테라는 6월 29일(출시 101일) 기준 누적판매 334만 상자(330ml 기준), 1억139만 병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초당 11.6병이 판매된 꼴이며, 국내 성인(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1인당 2.4병 마신 양이다.

출시 39일만에 100만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테라는 지속적으로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72일만에 200만 상자, 97일만에 300만상자 판매(6/25일 기준)를 기록해 100만 상자 판매속도가 약1.4배 빨라졌다.

테라 출시로 인한 기존 맥주 브랜드의 잠식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테라와 함께 하이트, 맥스 등의 경쟁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며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했다. 맥주업계에서는 2015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맥주 판매량에 턴어라운드의 청신호가켜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레귤러 맥주의 격전지인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나 상승했다. 2017년은 전년 대비 -23%, 2018년 전년 -21%를 기록했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필라이트로 시작돼 테라로 이어지는 맥주 시장 판도 변화와 국내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과 신제품 진로 효과로 더욱 견고해진 소주 시장이 결합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를 발판 삼아 국내 주류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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