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日서 한국가수 최초로 선주문량 100만장 돌파

입력 2019-07-04 16: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방탄소년단. 스포츠동아DB

방탄소년단이 흔들림 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한국 가수 최초로 최다 음반 판매량(322만9032장)으로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3일 일본에서 발표한 열 번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를 통해 역대 해외 아티스트 싱글 가운데 첫날 판매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싱글은 선주문량 100만 장을 기록하며 일본 내 방탄소년단의 입지와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한다. 1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5월10일부터 1일까지 집계한 수량이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레이블인 유니버설뮤직재팬 측은 4일 “일본에서 싱글 100만 장을 넘긴 케이팝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싱글에는 희망을 노래하는 신곡 ‘라이츠’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8위를 기록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일본어 버전과 지난해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의 타이틀곡 ‘아이돌’ 일본어 버전 등 3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시장만 공략하기 위해 4년 만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 덕분에 4일 오리콘 차트에서 전날 발매한 음반이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올랐고, 현지의 반응도 뜨겁다.

현지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새 음반 발매 기념으로 16~17일 이틀간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과 고베 국제전시장에서 ‘개별 악수회’를 연다.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등 대형 음반 매장들도 앨범 발표 당일부터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