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공식사과…방심위 “문제 소지 여부 모니터링 통해 판단”

입력 2019-07-08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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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공식사과…방심위 “문제 소지 여부 모니터링 통해 판단”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방송에서 친동생 운영 쇼핑몰을 홍보한 가운데 방송심의위원회 역시 해당 안건을 다루게 될 전망이다.

혜리는 6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친동생이 운영 중인 쇼핑몰 이름을 언급했고, 노래 가사를 맞춰 카메라 단독샷을 받는 중 동생의 쇼핑몰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고 직접 홍보에 나섰다.

제작진이 혜리가 적은 쇼핑몰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방송 이후 해당 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면서 혜리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방송을 이용해 특정 쇼핑몰을 홍보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


이에 대해 혜리는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ING 공식 SNS 채널을 통해 “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한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혜리의 쇼핑몰 홍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협찬사가 아닌 쇼핑몰에 대한 간접광고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방심위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주말에 방송된 프로그램의 경우 오늘 오후에 민원이 올라오면 이를 취합해 문제 소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민원이 없더라고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모니터링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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