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향, 제13회 DIMF 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 영예

입력 2019-07-09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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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제13회 DIMF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 13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하 딤프) 어워즈는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뮤지컬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김소향은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투란도트’역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쾌거를 이뤘다.

김소향은 “저를 뮤지컬 ‘투란도트’로 이끌어 주신 분들 그리고 함께 고생하며 행복하게 ‘투란도트’를 만들어낸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몇 번의 ‘투란도트’를 더 연기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며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 ‘투란도트’에 무한한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 “무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며 무대에 서는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배우 친구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차가운 얼음공주 ‘투란도트’를 맡은 김소향은 ‘투란도트’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면서 서서히 따뜻하게 변해가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매회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여 ‘가장 완벽한 투란도트’라는 평가 받으며 대구를 뜨겁게 달궜다.

뮤지컬 ‘마타하리’, ‘더 라스트 키스’, ‘모차르트!’, ‘아이다’, ‘맘마미아’, ‘드림걸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온 김소향은 탄탄한 내공으로 무대를 자신만의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배우로 지난해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월드 투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견습생 수녀 ‘메리 로버트’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최근 김소향은 화제의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기네비어’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마리퀴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이 시대의 여성상을 진정성 있게 무대 위 캐릭터로 보여주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동하, 마이클리의 축하무대를 비롯해 올해 홍보대사로 활동한 수호의 시상으로 더욱 주목 받은 ‘제13회 DIMF 어워즈’는 30일 밤 11시 35분부터 KBS 1TV에서 방송되며 KBS월드를 통해 117개국으로 송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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