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악화 끄떡없는 동방신기, 싸인 日 리메이크 OST 부른다

입력 2019-07-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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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 스포츠동아DB

그룹 동방신기가 한국드라마 ‘싸인’의 일본 리메이크작 주제가를 부른다.

동방신기는 일본 지상파채널 아사히TV가 11일부터 방송하는 드라마 ‘싸인’의 주제가 ‘미러(mirrors)’를 선보인다. 31일 발표하는 일본 싱글 수록곡인 노래를 드라마를 통해 첫 공개한다.

동방신기의 일본드라마 OST 참여는 처음이 아니지만,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 보상 판결에 따른 경제보복성 조치로 반도체 등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이를 일본의 경제보복성 조치로 받아들이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일부 일본인도 한국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동방신기가 일본드라마, 특히 한국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리메이크작의 주제가를 부른다는 건 이들의 스타성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사히TV 측은 “동방신기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 드라마의 이야기를 더욱 절정으로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해 제안했다”며 “노랫말도 드라마의 긴박한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9일 “한국드라마 리메이크작에 한국가수 OST 조합이 흔치 않지만, 현재 상황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한류콘텐츠에 대한 현지 관심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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