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황의조, 보르도와 계약 추진”

입력 2019-07-11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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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스포츠동아DB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27)의 새 행선지로 프랑스 리그앙이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풋볼과 레퀴프 등 주요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보르도가 공격수 보강을 위해 감바 오사카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영입을 꾀하고 있다. 두 구단은 현재 이적을 놓고 대부분 합의를 마쳤다. 황의조는 보르도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012년 성남 일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황의조는 2017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해 지금까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축구의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부상한 뒤 파울루 벤투 감독(50·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용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1년 사이 신분이 달라진 황의조는 올해가 해외 진출의 적기로 꼽혔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통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병역의 의무를 면제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초 감바 오사카와 진행한 재계약 협상에서 200만 유로(26억4000만 원)가량의 바이아웃(이적 시 필요한 최소 지급액) 조항을 삽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럽 진출 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앙 등에서 계속해 관심을 보내오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가고 있다.

실제로 황의조는 지난달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의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만 당시 협상은 최종 계약까지 성사되지는 않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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