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폭행 혐의로 구속’ 강지환, 영화도 엎어져…민폐로 전락

입력 2019-07-15 09: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종합] ‘성폭행 혐의로 구속’ 강지환, 영화도 엎어져…민폐로 전락

배우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로 인해 피해를 본 건 소속사와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뿐만이 아니었다.

15일 한 매체는 “강지환은 최근 한 영화의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었다”며 “영화 제작사는 강지환을 주연으로 투자 세팅까지 마쳐놨으나 강지환의 사건이 터지며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 조용히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강지환이 영화의 출연을 검토 중이었던 것은 맞다”며 “제작사와 의논해야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 9일 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관계자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체포된 강지환. 그는 A씨가 지인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체포됐다. 강지환은 1차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1일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음날 수갑을 찬 채 성남 분당경찰서를 나선 강지환은 취재진에 질문에 묵묵부답을 일관하며 조용히 호송차에 올랐다. 그날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현재 방송 중인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었던 강지환은 결국 작품에서 하차했다. 날벼락을 맞은 ‘조선생존기’는 지난주 결방과 재방 휴방, 대체 배우 물색에 나섰다. 강지환의 소속사이자 동시에 ‘조선생존기’의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의 관계자는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조선생존기’는 20부작 가운데 절반인 10부 방송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