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조은비, 韓 다이빙 새 이정표…우하람-김영남도 ‘선전’

입력 2019-07-1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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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오른쪽)-김수지 조가 1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FINA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결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8.75점을 획득해 12위를 기록했다. 종목 사상 최초로 오른 결선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고 있는 조은비-김수지 조. 사진제공|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조은비(24·인천광역시청)와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서 대한민국 수영 사상 최초로 결선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1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결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8.75점을 획득, 12위를 마크했다. 우승은 342.00점의 스팅마오-왕한(중국) 조에게 돌아갔다. 예선 1위(309.90점)로 결선에 오른 스팅마오-왕한은 마지막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57.52점을 쌓아 예선을 11위로 마친 조은비-김수지 조는 1차 시기를 공동 10위(45.60점)로 시작했고, 2차 시기 91.80점으로 공동 8위에 진입했으나 3차 시기에서 입수 동작이 흔들려 12위로 밀렸다.

그래도 눈물을 보일 이유는 없었다. 결선 진출만으로 한국수영에 새 역사가 쓰였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김수지-김나미, 2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문나윤-김나미가 거둔 13위다.

모든 연기를 마친 둘의 표정은 밝았다. 여자 1m 스프링보드(13일)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건 김수지는 “훈련이 부족했는데 값진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해했고, 여자 다이빙대표팀 ‘맏언니’ 조은비는 “다소 실수가 많았지만 경기를 잘 마쳤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남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결선에 나선 우하람(21)과 김영남(23·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선전했다. 결선 1~6차 시기 합계 401.67점으로 6위에 올랐다. 이 종목 4회 연속 결선진출인 데다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올린 7위보다 높은 순위로 경기를 마쳐 의미를 더했다. 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결선(13일)에서 3차 시기까지 선두를 달리다 4차 시기에 나온 치명적인 실수로 10위로 떨어진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우승은 486.93점의 차오위안-천아이선(중국)이 차지했다.

한편 김수지는 남자 파트너 김영남(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16일 3m/10m 팀 경기를 펼친다. 6차례 진행하는 다이빙에서 세 번은 3m 스프링보드, 나머지는 10m 플랫폼에서 입수 연기를 한다. 조은비는 문나윤(22·제주도청)과 여자 10m 플랫폼에 나선다.

광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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