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셀러 되나?… 휴스턴-필라델피아 ‘레이 노린다’

입력 2019-07-16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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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직 충분히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는 입장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셀러로 변신할까? 로비 레이(28)를 노리는 팀이 있다는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6일(한국시각) 레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두 팀을 소개했다. 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레이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11이닝을 던지며, 7승 6패와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인 성적은 기대치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레이는 선발 마운드 전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수다.

메이저리그 6년차로 오는 2020시즌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이번 시즌 연봉은 605만 달러이며, 2020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단 애리조나는 아직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15일까지 47승 47패 승률 0.500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은 어려운 상황. 하지만 와일드카드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격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애리조나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면, 레이의 트레이드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단 포기할 경우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레이를 노리는 휴스턴과 필라델피아는 각각 선발 평균자책점 7위와 17위에 올라있다. 필라델피아가 더 급한 입장이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찬 영입을 했으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1위와의 격차는 벌써 8.5경기다.

또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있으나 이마저도 장담은 어려운 상황. 이에 레이 영입을 통해 선발진 보강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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